[현장연결] 김총리 "모더나 백신 다음주부터 공급 재개"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총리는 어젯밤 모더나사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차질이 빚어졌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최근 불거진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젯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논의 결과 모더나 측은 다소 차질이 있었던 백신 공급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8월 접종 계획을 구체화하여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하겠습니다.
11월 집단면역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 앞으로도 정부는 흔들림 없이 백신 접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연이은 방역 강화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흘 남짓 남은 기간 안에 안정세를 달성하려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하겠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줄지 않고 있고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서 정부와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직 현장에서도 구체적인 방역수칙을 잘 모르시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각 부처 장차관님들을 비롯한 전 간부들이 스스로 현장의 확산세가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 현장을 집중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확산세에다가 유례없는 폭염까지 더해져서 모두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돕고 배려하면서 위기를 극복해냈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전국의 방역 현장에서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로 기부해 주신 물품들이 속속 전달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히 코로나로 고통받고 계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까지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을 위해서 음료 나눔 캠페인을 지역별로 전개해 주시고 계십니다. 감사드립니다.
서로를 향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부도 하루빨리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이 비상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법집회를 강행해 왔던 민주노총이 내일 예정했던 세종시 집회를 연기한다고 합니다.
국민적 우려를 감안한 결정이 다행스럽습니다만 앞으로도 정부는 공공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방역의 벽을 더욱 튼튼히 하는 데 각계각층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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